부산근교 나들이 울산 태화강 은하수길💑

어느 일요일 저녁 하루 종일 집에만 있었더니 이대로 주말이 지나가는 게 아쉬워 가까운 울산으로 드라이브를 다녀왔어요. 목적지는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낮에 가면 볼거리가 더 많겠지만 저녁에 가는 거라 은하수길만 보고 돌아왔어요.

 

 

 

 

태화강 가는 길에 저녁을 먹으려고 울산 맛집을 찾아보니 울산 숯불갈비가 있더라구요~ 태화강과 가까운 거리에 있어요.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맛집이라 반찬들도 맛있고 고기도 야들야들 맛있게 배를 채웠습니다.

 

 

 

 

배도 든든하게 채우고 차로 10분 정도 이동해서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 도착을 했어요!
십리대숲은 국가 정원 끝쪽에 있어서 안쪽으로 좀 들어가야 돼요. 주말 저녁이라 주차하기가 힘들었어요ㅠ 주차를 하고 지도를 봤는데 그냥 사람들이많이 가는 곳으로 따라갔어요ㅎ

가다 보니 대나무 숲 입구로 보이는 곳이 나왔는데 입구부터 불빛이 있는 게 아니라서 여기가 맞나 싶더라구요. 안쪽으로 조금 더 들어가니 불빛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입구에서 안쪽으로 들어가는 길이 으스스해서 은근히 무서웠어요. 작년 여름에 여기서 납량 특집도 했던 것 같던데 담력 좋으신 분들은 여름에 참가해보셔도 좋을것 같아요.

 

 

 

 

짜잔! 은하수길이 나왔습니다.  정말 예뻐요ㅠㅠ 하늘을 올려다보면 별이 쏟아지는 느낌! 대나무 잎이 바람에 살랑거리는 소리도 완전 힐링 사운드입니다.

 

 

 

 

은하수길은 태화강 국가정원 안에 10리(약 4km) 구간의 대나무 숲이 있는데 이중 400m 구간의 대나무 숲에 LED조명을 설치해 매일 밤 이렇게 아름다운 은하수를 볼 수 있다고 해요.

 

은하수길 구간이 짧은 느낌도 있지만 천천히 사진 찍으며 걷기에는 적당했어요. 어두워서 인물 사진은 잘 안 나왔지만 예쁜 풍경을 눈에 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했어요!

 

 

 

다음번에 부모님 모시고 와도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울산에서 맛있는 저녁 한 끼 하고 가볍게 은하수길 산책하기! 완벽한코스죠?ㅋ 
운영시간은 밤 11시까지 입니다.  빤짝빤짝 예쁜 은하수길 꼭 놀러 가 보세요^^